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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공유/주식 분석

대형성장주 MGK ETF 나스닥100보다 나은 점

by 퍼니준 2021. 10. 22.

오늘은 나스닥100 지수와 같이 100여 개의 성장주를 편입하고 있으며 나스닥100 보다 섹터가 다변화되어 있고 변동성도 낮고 그리고 2021년으로 한정을 짓는다면 성과도 더 좋은 대형 성장주 ETF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근본 있는 ETF

 

▶Vanguard Mega Cap Growth ETF

-세계 2위 자산운용사 Vanguard

-운용 시작일 2007년 12월 17일

-Mega Cap = 초대형주

-Growth = 성장주

 

ETF이름은 Vanguard Mega Cap Growth ETF(MGK) 입니다. 티커는 MGK입니다. ETF이름에 ETF에 대한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용사는 뱅가드입니다.

 

요즘 정말 많은 ETF들이 상장을 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ETF의 근본을 따지시더라구요. 운용사는 어디고 운용자산 규모는 얼마나 되고, 그리고 또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운용을 했는지 많이 고려를 하시는데 저는 굉장히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MGK는 현재 세계 2위이자, 존보글의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MGK 운용 시작일이 2007년 12월 7일입니다. 무려 15년에 가까운 장기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Mega Cap Growth 입니다. 대형주도 아니고 초대형주에 투자하고 스타일로 보면 Growth, 즉 성장주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다시 정리를 해보면 믿을 만한 대형 운용사, 15년의 검증된 장기 레코드, 초대형주,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 ETF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MGK입니다.

 

2. 나스닥100의 단점

성장주가 많이 속해 있는 섹터가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임의소비재 섹터입니다. 그래서 성장주 ETF라고 하면 3개 섹터의 비중이 절대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3. 3개 섹터 비중이 절대적인 나스닥100

IT 4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9%, 임의소비재 17.4%, 3개 섹터 비중이 무려 82.2%에 달합니다. 나스닥이 여전히 잘 나가긴 하지만 분명 세 섹터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는 것은 잠재적인 리스키 인 것은 분명합니다.

 

4. S&P500, 나스닥100 연도별 수익 비교

 

S7P500 나스닥100 수익률 비교

 

S&P500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했던 2020년과 비교해서 올해는 수익률이 작년 같지 않습니다. 실제 올해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에너지, 금융 등 경기민감주들 성과가 괜찮은데 나스닥100은 이런 섹터 비중이 매우 낮습니다.

 

다행히 최근 다시 성장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100도 많이 회복을 했는데 올해 5월까지만 해도 S&P500 대비 많이 부진했었습니다.

 

5. MGK 장점

 

나스닥100, QQQ와 비교해서 MGK의 가장 큰 장점은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입니다. MGK의 섹터별 비중을 나스닥 100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MGK, 나스닥100 섹터별 비교

 

MGK도 스타일 분류상 성장주 ETF인 만큼 나스닥100과 마찬가지로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임의소비재 비중이 높지만 나스닥100이 3개 섹터 비중이 82.5%인 반면 MGK는 3개 섹터 비중이 77% 수준이고 특히 IT 비중이 6% 포인트 정도 낮습니다.

 

반면에 나스닥100에는 매우 낮은 소재, 금융, 부동산 비중이 MGK는 무려 10.6% 편입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섹터 배분이 나스닥100 대비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6. MGK와 QQQ의 최근 1년 누적 성과 비교

 

MGK 나스닥100 1년 누적 성과 비교

 

MGK와 QQQ의 최근 1년 누적 성과 차트와 기관 수익률 차트입니다. 연초 이후 성과만 보면 MGK가 16.28%, QQQ가 14.2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을 보면 QQQ가 하늘색이고 녹색이 MGK인데 보시면 MGK가 상대적으로 QQQ보다는 출렁임이 덜한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연초 수익률 성과만 보면 나스닥100이 여전히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작년과 비교하면 출렁임이 있고 주도주가 없이 섹터 로테이션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지수만 야금야금 올라가는 시장이 장기화된다면 나스닥100보다 MGK성과가 괜찮을 수 있습니다.

 

7. 진짜 우량주만 골랐다.

 

나스닥100과 MGK의 두 번째 차이점은 나스닥100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기계적으로 편입합니다. 그러니까 나스닥 상장 종목 중 상위 종목을 그냥 잘라서 편입을 하는 것입니다.

 

MGK 같은 경우는 정량적인 필터링을 거칩니다. EPS, PSR, ROA 등 6개의 팩터를 고려해서 과거에 얼마나 성장해 왔는지 또 미래에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같은 것들을 정량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물론 글로벌 대표 기술주 시장인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00위까지 올라왔다는 것 그것만으로 어느 정도 검증은 끝났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이처럼 정량적인 필터링을 거치는 것과 거치지 않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MGK QQQ 편입비 상위 10개 종목 비교

 

나스닥100과 MGK 편입비 상위 10개 종목을 비교한 것입니다. 대략 비슷해 보이지만 QQQ에는 없는데 MGK에는 편입되어 있는 종목이 있습니다.

 

홈디포, 비자 같은 종목들이 그런 종목들에 해당이 되는데요. 여기서 또 하나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나스닥100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한 종목만 편입이 가능한데 MGK는 나스닥 뿐만 아니라 미국에 상장한 모든 종목이 잠재적 투자 대상이 됩니다.

 

빨간색 박스를 쳐놓은 비자나 홈디포는 나스닥이 아닌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종목입니다. 뉴욕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아무리 잘 나가는 성장주라고 하더라도 나스닥100은 절대 편입될 수가 없는데 MGK에는 편입될 수 있습니다.

 

성장주 ETF니까 글로벌 대표 성장주 편입비만 따로 빼서 비교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MGK

: 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 아마존 + 페이스북 + 구글 + 테슬라 + 엔비디아 = 51.3%

 

▶QQQ

: 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 아마존 + 페이스북 + 구글 + 테슬라 + 엔비디아 = 49.3%

 

2021년 10월 18일 기준의 포트폴리오이니까 주가 등락이나 리밸런싱 상황에 따라서 이 비중은 달라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MGK는 포트폴리오 전체적으로 보면 나스닥100 대비 섹터 다변화가 잘 되어 있으면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글로벌 대표 성장주 비중 역시 QQQ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8. MGK 활용법

 

ETF 개요 비교

 

ETF 개요를 비교해보면 보수는 MGK가 QQQ보다 더 낮고, 순자산 규모는 QQQ가 압도적이긴 하나 QQQ 규모가 워낙 커서 그렇지 MGK도 큰 규모입니다. 편입종목 수도 MGK와 QQQ 모두 100개 수준입니다. 

 

당장 투자하지 않아도 다양한 ETF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를 할 때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 마냥 두려워하기보다는 새로운 기회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집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MGK가 QQQ보다 낫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분명히 수익률은 달라지는 것이고요. 투자자 분들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QQQ를 MGK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아직 QQQ 매수를 고려했었는데 지금 시장 상황이 다소 불안하다- 그런데 성장주 투자도 포기할 수 없다- 이런 분들은 QQQ 대신 MGK가 괜찮은 대안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QQQ를 정기 적립하고 있는데 MGK가 마음에 이런 분들은 QQQ모아 두신 건 그대로 가져가시고 신규 적립해야 하는 금액에서만 MGK를 추가로 매수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QQQ와 비교할만한 대형 성장주 ETF를 찾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MGK 관심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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