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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공유/주식 분석

KINDEX 미국고배당S&P ETF 출시 총정리

by 퍼니준 2021. 10. 24.

드디어 국내에도 국내 투자자들이 매우 반가워할만한 미국 배당주 ETF가 상장을 했습니다. 바로 2021년 10월 21일 상장한 KINDEX 미국고배당S&P 입니다.

 

1. KINDEX 미국고배당S&P 상장

 

ETF 이름만 보시면 별로 감흥이 없으실 텐데 KINDEX 미국고배당S&P 기초지수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입니다.

 

기초지수를 봐도 별 감흥이 사실 없으실 것입니다. 동일한 기초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상장 ETF가 바로 SCHD입니다. 미국 배당주 ETF에 관심을 가지셨던 분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ETF, SCHD와 동일한 기초 지수를 추종합니다.

 

정말 많은 배당주 ETF가 있는 미국에서도 무려 순자산 규모 3위인 대표 배당주 ETF가 SCHD입니다.

 

SCHD와 기초지수가 동일한 ETF가 국내에 상장을 하는 거니까 국내 상장 미국 배당주 ETF를 기다리셨던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반가울 수 없는 ETF인 셈이죠.

 

KINDEX 미국고배당S&P는 SCHD와 기초지수가 동일하지만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SCHD의 원화 환산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달러화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매일 원달러 환율 등락이 ETF 수익률에 반영이 됩니다.

 

2. 기초지수 분석

 

KINDEX 미국고배당S&P, 그리고 SCHD의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주 투자 전략은 고배당주 전략과 배당성주 전략이 있는데 기초지수는 배당성장주 성격이 강합니다.

 

일정기간 연속 전년 대비 배당금을 늘려온 종목들을 배당성장주라고 하는데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미국 상장 전체 종목 중에 리츠를 제외하고 10년 연속 배당을 지속해 왔는지가 첫 번째 고려 대상입니다.

 

10년 연속 배당을 지급했고 시가총액과 거래량 요건을 충족시키는 종목들 중에 배당수익률 높은 상위 50%를 기본적인 유니버스로 가져갑니다.

 

현금흐름 부채비율, ROE, 연배당 수익률, 5년 배당성장률 등을 고려해서 스코어링을 한 다음 상위 100개 기업을 선별합니다. 배당성장주이자 퀄리티 주식의 성격을 가진 종목들 100개가 지수 내에 편입이 되어 있습니다.

 

2-1 종목 편입 방식 및 리밸런싱 주기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긴 한데 1개 종목 비중 상한이 4% 밖에 안됩니다. 특정 섹터에 편중이 되면 지수 안정성에도 문제가 생기니까 특정 섹터 비중 한도를 25%로 설정해놓았습니다.

 

종목 교체는 1년에 한 번 하지만, 비중 조절은 분기에 한번 진행을 합니다.

 

3. SCHD vs S&P500 섹터별 비중 비교

 

SCHD SPY 섹터별 비중 비교
SCHD, SPY 섹터별 비중 비교

 

S&P500과 SCHD의 섹터별 비중을 비교해 본 것인데요. 

 

▶파란색 = 성장주 섹터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임의소비재 섹터가 S&P500 대비해서 SCHD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습니다.

 

반대로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배당성장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금융, 산업재, 필수소비재 이쪽 섹터 비중이 S&P500 대비해서 SCHD 비중이 높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주로 성장주 중심이라면 배당성장주 ETF 추가해 보시면 좋습니다.

 

SCHD의 특징을 하나 더 말씀드리면 금융주에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S&P500 대비해서 금융주 비중(Financial Services)이 높고, 다른 배당성장주 ETF들과 비교해도 금융주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금융주에 비중이 무려 21.9%인데 금리인상 그리고 경기 회복국면에서 금융주 성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올해 금융주가 성과가 괜찮은데 그래서 올해 SCHD가 성과가 괜찮습니다.

 

4. 분배금

 

배당주 ETF니까 배당을 잘 지급을 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SCHD의 과거 분배금 지급 내역을 보면 매우 훌륭합니다. 

 

SCHD 과거 분배금 지급 내역 꾸준히 상승
SCHD 과거 분배금 지급 내역

 

분기에 한번 분배금을 지급을 하는데 2013년 이후 평균적으로 2% 후반에서 3% 초반대의 분배금을 꾸준히 지급을 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중반~ 3% 초반이 굉장히 낮다고 느끼실 수가 있는데, SCHD는 고배당주 ETF보다 배당성장주 ETF 성격이 강합니다.

 

SCHD 배당금 매년 증가
SCHD 배당금 증가

 

절대 배당수익률은 고배당주 ETF 보다 낮지만 배당의 안정성은 훨씬 더 괜찮다 라는 건데요. 보시면 2011년부터 배당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5. KINDEX 미국고배당S&P 아쉬운 점 및 결론

 

▶1)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 : SCHD 0.06%, KINDEX 미국고배당S&P 0.50%

-ARIRANG미국다우존스고배당(합성)H 0.40%, KOSEF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0.40%

 

▶2) SCHD 보다 분배금 낮을 가능성

-SCHD와 기초지수는 동일하나 동일한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음

-추구 모니터링 필요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면서 보수도 비싸도 분배금 마저 동일하게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얘기를 하냐면요.

 

기본적으로 SCHD와 KINDEX 미국고배당S&P의 운용규모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납니다. KINDEX 미국고배당S&P는 이제 100억, SCHD는 35조 원으로 운용규모가 3500배 차이가 납니다.

 

ETF를 운용함에 있어서는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는데(지수사용료 등) 운용 규모가 차이가 크다 보니 국내 상장 ETF의 비용 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운용 보수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분배율도 낮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과 같이 세제 혜택이 전혀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SCHD를 매수하시는 게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다양한 이유로 국내 상장 미국 배당주 ETF를 기다리셨던 분들에게는 KINDEX 미국고배당S&P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해외 ETF 중에 미국고배당 ETF가 없어서 아쉬웠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그런 분들은 KINDEX 미국고배당S&P, 꼭 관심 가져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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