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 10개 대표 빅 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FANG+ 인덱스는 지난 수년간 나스닥 100을 압도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FANG+인덱스를 3배로 추종하는 FNGU는 나스닥 3배 레버리지인 TQQQ는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3배 레버리지 ETF입니다.
1. 또 하나의 FANG 인덱스
독보적인 포지셔닝으로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팡 플러스 인덱스가 바이두와 알리바바 영향으로 그 인기과 전과 같지 않은데요. 이 틈을 타서 포스트 FANG+인덱스의 자리를 노리는 또 다른 지수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기존 FANG플러스 인덱스에서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빠지고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론, 줌 비디오 등으로 구성된 FANG이노베이션 지수 그리고 FANG이노베이션 지수를 BULZ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미국주식 증시폭락 FNGU BULZ 투자 방법
나스닥 차트를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년 반 동안의 차트인데 우상향을 아름답게 그린 것 같지만 중간중간에 하락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여지없이 반등을 이어갔는데요. 오른쪽 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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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수는 마음에 드는데 3배 레버리지라서 부담스럽다, FANG이노베이션 인덱스를 1배로 추종하는 ETF나 ETN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ETF는 또 하나의 FANG인덱스인 FANG20 인덱스를 두배로 추종하는 ETF FNGG입니다.
FANG이노베이션 지수가 구성은 마음에 드는데 3배 레버리지라서 도저히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나름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FNGG는 레버리지 ETF로 유명한 디렉시온에서 9월 말에 출시한 신상 ETF입니다. 이 디렉시온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이 바로 디렉시온의 ETF입니다.
설정한 지 이제 일주일 된 ETF라 설정액은 크지 않고 보수가 1%가 넘습니다. 레버리지 ETF들이 보수가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 편입니다. 보수가 비싼 것은 장기 투자했을 때 치명적인 약점은 될 수 있는데 사실 레버리지는 장기투자보다는 짧게 치고 빠지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시죠.
보수가 높은 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길게 보유하실 거 아니면 보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하루에 2~3%씩 움직이는 주식형 레버리지 ETF의 특징을 감안하면 더욱더 보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ICE FANG 20 Index
FNGG가 두배로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ICE FANG20 인덱스입니다. 어느 기관의 산출한 인덱스인가 사실 이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BULZ의 기초지수) FANG이노베이션 지수는 FANG플러스 지수와는 전혀 다른 회사에서 산출한 인덱스입니다.
그런데 ICE FANG20 인덱스는 FANG플러스 지수를 산출하고 있는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에서 산출한 지수입니다. 진정한 FANG패밀리 인덱스라고 볼 수가 있겠죠.
기초지수 구성 방식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수 이름에 ICE FANG20 인덱스, FANG이 들어가니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은 편입이 됩니다. 그리고 추가로 거래량이 활발한 테크 관련 기업 15 종목이 더해져서 총 20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15개 종목을 선별할 때는 시가총액과 거래량 기준만 충족시키면 되고요.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그리고 임의소비재 센터에 속해 있어야 하며 관련 분야로는 소셜 네트워킹, 자율 주행, 전기차, 블록체인, 빅데이트, AI, 머신 러닝 등 이노베이션 테크놀로지라고 부를 수 있는 대부분의 산업들을 포함을 하고 있습니다.
리밸런싱은 분기에 한번 진행을 하고 편입종목은 동일 가중입니다. 2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동일 가중이니까 1개 종목 비중은 약 5% 수준입니다.
향후 리밸런싱은 가능하지만 현재 20개 종목과 비중의 면면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FAANG, 즉 FANG이 들어가지만 실제 한 개 종목 비중이 5% 수준이기 때문에 이 FAANG가 비중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밖에 안됩니다.
이미 초대형주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이 세 종목의 비중까지 더해봐도 40% 수준입니다. 붉은색으로 칠한 나머지 12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수준으로 더 큽니다.
종목의 면면을 보면 초대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이 많이 보입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초대형주가 아니라는 것이지 그렇다고 붉은색 칠해진 종목들이 중소형주라는 말은 아닙니다. 직접 투자를 조금씩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 실제로 서학 개미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들 상위 50개 종목에 자주 이름이 올라가는 종목들입니다.
보시면 팔란티어, 로블록스, 로쿠, 스노 플레이크, 트윌 리오, 줌 까지 어울리는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ARK Invest의 캐시 우드스러운 종목들이 많이 편입이 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좀 비교를 해보면 FANG플러스 지수가 빅 테크 10개 기업이 10% 동일 가중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초대형주 상승장에서 굉장히 유리한 인덱스인 반면에 FANG20 지수는 앞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초대형주 8개 종목과 차세대 FAANG 가능성이 있는 12개 종목을 투자를 합니다.
비중으로 나뉘면 4:6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러하다 보니까 초대형주 상승장보다는 개별종목 상승 장세에서 조금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일 가능이 있습니다.
FANG플러스 지수는 한 개 종목 비중이 10%이다 보니까 3~4개 종목만 미쳐주면 3~4개 종목이 지수 자체를 하드 캐리 할 수가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그렇게 빠져도 팡 플러스 지수 자체가 성과가 나쁘지 않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FANG20 지수는 20개 종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개 종목이 지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가 있겠죠. FANG, 차세대 FAANG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콘셉트의 ETF가 지금 시장에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FNGG는 두배 레버리지 ETF지만 이 FANG20 지수를 한배로 추종하는 ETF나 ETN도 시장에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여전히 거슬리는 중국 종목 2개
중국이 싫어서 FANG플러스에서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FANG20 지수에도 중국 종목이 있습니다. 파란색으로 처리한 종목들인데 바로 니오와 핀 듀오 듀오라는 종목입니다. 두 개 종목이고 두 개 종목이니까 비중은 10% 수준입니다. 니오는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전기차 완성차 업체이고요. 핀 듀오 듀오는 알리바바 징동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전자 상거래 업체입니다.
알리바바 바이두가 투자하기 꺼려지는 것은 바로 중국의 규제 이슈 때문인데 전기차는요 이 규제 이슈로부터 자유롭다 못해 중국 정부가 대놓고 밀어주는 산업이고 핀 듀오 오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기 때문에 규제 이슈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지만 알리바바나 텐센트처럼 직접적인 두들겨 맞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게다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수준이다 보니까 핀 듀오 듀오 때문에 FANG20 별로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결론
극락장 활용해서 레버리지 ETF 투자 기회를 노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FANG2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FNGG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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