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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 공유/주식 분석

메타버스 ETF TOP4 비교 분석 총정리

by 퍼니준 2021. 10. 31.

지난 13일 메타버스 ETF 4개가 동시에 상장을 했습니다. 상장한 지 17일이 지났습니다. 메타버스 ETF 중에서 과연 탑픽은 무엇인지 한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ETF 선정 기준

 

먼저 ETF 선정기준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1. 종목 구성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해당 ETF가 어떤 종목을 품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ETF들은 기초지수가 있습니다. 그 기초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따라서 기초지수가 무엇인지 해당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2. 괴리율, 추적오차

 

ETF에 투자한다면 꼭 알아야 되는 개념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추적오차

일단 코스피 200 ETF란 것이 있습니다. 해당 ETF의 자산은 1000억 원이라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ETF가 상장지수펀드잖아요. 그 펀드의 자금이 1000억 원이 있다, 사람들이 그 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 넣어돈 돈이 1000억 원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근데 이 ETF의 보수가 0.1%에요. 그렇다면 운용사는 1000억 원의 0.1%, 1억 원을 제외한 999억 원을 코스피 200 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도록 해당 ETF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합니다.

 

이렇게 ETF의 자산에서 보수를 제외한 것을 ETF의 순자산가치 NAV(Net Asset Value)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NAV를 발행주식수로 나누면 주당 NAV가 됩니다. 이게 바로 ETF의 기준 가격이라고 합니다.

 

근데 아무리 코스피 200 지수와 똑같이 포트폴리오 구성한다 하더라도 100% 복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ETF 기준 가격이 코스피 200 지수를 정확히 따라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을 하는데 이것을 바로 추적오차, 트래킹 에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좋은 ETF는 이 추적오차가 적은 ETF죠.

 

▶괴리율

이번엔 괴리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린 ETF 기준 가격, 이게 이론적으론 또 주가와 일치를 해야 합니다. 근데 매수, 매도세에 따라서 ETF 주가가 ETF의 기준 가격과 정확히 일차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을 합니다.

 

이것을 바로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정리

추적오차 : ETF 기준가격과 기초지수의 차이

괴리율 : 주가와 ETF 기준 가격의 차이

 

참고로 이 괴리율을 축소시키기 위해서 LP, 유동성공급자가 있죠. 자산운용사가 바로 그런 역할을 담당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P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괴리율을 좁히진 않습니다. 

 

그래서 이 괴리율이 낮은 ETF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어느 정도 그 ETF가 거래대금이 잘 나와줘야 합니다. 유동성이 좀 풍부해야지 이 괴리율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ETF 4종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주요 메타버스 ETF의 개요

 

메타버스 ETF 4종 개요 표
메타버스 ETF 4종 개요 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기초지수가 FnGuide라는 지수 산출 기관에서 만든 K-메타버스 지수입니다. FnGuide도 상장사죠.

 

K-메타버스 지수 같은 경우에는 메타버스 키워드와 관련도가 높은 그런 종목으로 구성한 지수입니다. 그래서 이거를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게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입니다.

 

그런데 여기 액티브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ETF들은 패시브 펀드입니다. 패시브 펀드가 뭐냐, 특정 지수를 똑같이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바로 패시브 펀드라고 합니다. 

 

근데 액티브는 무엇이냐면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고른 겁니다. 그래서 특정 지수보다 초과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구성한 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같은 경우에 일단 K-메타버스 지수라는 기초지수가 있지만 여기에다 추가적으로 매니저가 직접 종목 발굴해서 포함시킵니다. 

 

따라서 이 K-메타버스 지수를 아웃퍼폼, 즉 초과수익을 올릴 수 있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그런 ETF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

KBSTAR iSelsec메타버스 같은 경우에는 iSelect 메타버스 지수를 추종하는데 이 지수는 NH투자증권에서 만든 겁니다.

 

메타버스 관련 산업에 속하면서 시장지배력, 우수한 경쟁력, 성장성, 이러한 정성적인 부분을 반영을 해서 종목을 구성한 지수가 바로 KBSTAR iSelsec메타버스 지수입니다.

 

▶TIGER Fn메타버스

이것은 FnGuide 메티버스테마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여기에서 메타버스 키워드를 가진 종목들을 선출해서 구성한 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HANARO Fn K-메타버스MZ

이거는 K-메타버스MZ 지수를 복제해서 똑같이 움직이는 ETF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IT, 통신서비스, 경기소비재 이쪽 섹터에서 메타버스 키워드와 관련도가 높은 그런 종목으로 구성하는 ETF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종목수 그리고 정기 변경 횟수 펀드 보수는 다 유사합니다.

 

그렇다면 4가지 ETF의 추적오차, 괴리율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1. 괴리율과 추적오차율

 

괴리율과 추적오차율
괴리율과 추적오차율

 

▶괴리율

전반적으로는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괴리율이 ETF의 주가와 ETF 기준 가격의 차이라고 했죠.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율

TIGER Fn메타버스, HANARO Fn K-메타버스MZ

이 두 ETF 같은 경우에는 추적오차율이 낮습니다. 대부분 0.1% 미만입니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

추적오차율이 0.3%~0.5%, 확실히 TIGER와 HANARO에 비해서는 높습니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추적오차율이 넘사벽입니다. 너무 높습니다. 그래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안 좋은 ETF냐, 그것은 전혀 아닙니다.

 

왜냐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액티브 ETF잖아요. 즉 기초지수보다 초과수익을 올리도록 설정한 ETF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같은 경우에는 기초지수와 추적오차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아웃퍼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2-2. 거래대금과 수익률

 

거래대금과 수익률
거래대금과 수익률

 

유동성이 중요하다고 앞서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설정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을 비교해보면 TIGER Fn메타버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압도적으로 거래대금이 풍부하게 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수익률 같은 경우에는 아직 설정하고 나서 17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이렇게 나왔다, 참조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가장 중요한, ETF가 어떤 종목들을 품고 있는지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섹터 구성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엔터 29%

게임 28%

콘텐츠 26%

플랫폼 16%

IT 하드웨어 1%

 

엔터비중이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게임,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이 3개 업종이 거의 비슷해요. 그다음에 플랫폼이 16%입니다. 그다음은 거의 비중이 없습니다. IT 하드웨어가 1%입니다.

 

엔터나 게임 같은 경우에는 굳이 설명을 안 드려도 어떤 업종인지 아시겠죠. 엔터는 연예기획사, 게임은 게임이죠. 

 

콘텐츠는 무엇이냐, 영화, 드라마, 특수 효과 등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VR, AR 관련된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플랫폼은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그런 인터넷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IT 하드웨어 섹터 같은 경우에는 VR 기기용 디스플레이 그다음에 부품, OLED 장비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

엔터 29%

게임 20%

콘텐츠 19%

플랫폼 18%

IT 하드웨어 9%

소프트웨어 5%

 

엔터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그 다음에 게임 콘텐츠 순입니다.

 

하지만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와 비교한다 라고 한다면 절대적인 비중의 크기가 게임이나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좀 낮습니다. 대신에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섹터가 더 많습니다.

 

소프트웨어 섹터 같은 경우에는 빅데이터나 AI를 활용한 영상처리 솔루션 이런 것들을 만드는 업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TIGER Fn메타버스

엔터 30%

IT 하드웨어 22%

콘텐츠 22%

플랫폼 16%

게임 6%

소프트웨어 4%

 

엔터가 가장 높고, 앞서 살펴본 두 ETF와 가장 큰 차이점은 IT 하드웨어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게임의 비중이 상당히 낮죠.

 

▶HANARO Fn K-메타버스MZ

IT 하드웨어 28%

게임 21%

엔터 21%

소프트웨어 13%

플랫폼 11%

콘텐츠 6%

 

이 ETF도 마찬가지로 IT 하드웨어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이 ETF는 콘텐츠 비중이 가장 낮습니다. 

 

그래서 메타버스 ETF를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STAR iSelect 메타버스 : 콘텐츠, 엔터, 게임의 비중이 높음

▶TIGER Fn메타버스, HANARO Fn K-메타버스MZ : 상대적으로 IT 하드웨어 비중이 높음

 

3-1 개인적 생각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IT 하드웨어 비중이 높은 것보다는 콘텐츠나 게임, 엔터 이쪽 비중이 높은 것이 더 밸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사실 페이스북의 자화사 오큘러스 같은 경우에는 VR 기기를 만들죠. 근데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ETF에서 IT 하드웨어를 만드는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VR기기를 만드는 그런 기업들이 아니라 여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라든지 부품이라든지, 그리고 이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를 만든다든지 메인보다는 서브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그리고 긴 역사를 살펴봤을 때 사실 닷컴 버블이 일어나고 나서 통신 업체들의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었죠. 하지만 그 이후에 스마트폰을 만드는 업체들의 밸류가 높아졌고, 그다음에는 애플리케이션,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서비스,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들의 밸류가 더 높아졌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메타버스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는 IT 하드웨어 이쪽이 부각을 받을 수 있을지언정 나중으로 가면 갈수록 콘텐츠라든지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의 가치가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4. 결론

 

▶KBSTAR iSelect메타버스 제외 시 추적오차율, 괴리율 양호

▶유동성은 TIGER Fn메타버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압도적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STAR iSelect메타버스 게임, 엔터, 콘텐츠 비중이 높음.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삼성자산운용의 운용능력이 중요

: 종합적으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가장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리스크는 있습니다. 액티브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삼성자산운용의 운용능력이 중요하니 잘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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